5월은 공휴일과 기념일의 표본실과 같은 달입니다.
온갖가지 기념일이 다 모여있는 달이죠.
얼마전 뉴스에서 스승의날을 폐지해달라는 교사들의 청원이 있었다더군요.
교권이 바닥인데다가 김영란법 때문에 선물도 학생 대표로부터만 받으니 짜증이 났나봅니다.
교권이 바닥에 떨어진 것이 학생과 학부형 탓일까요?
자신들의 진성어린 반성은 커녕, 맨날 몽니만 부리니 갈 수록 스승이라는 존재는 사라지고, 접쟁이들만 남게 되는 모양새입니다.
어차피 월급받으려고 선생이라는 직업을 선택했을 뿐인 주제들이 뻑하면 스승이니 교육이니를 논하는 꼴이 더 웃깁니다.
그건 그렇고 5월 첫날은 MayDay라고 불리는 노동절입니다.
이 날은 특이하게도 우리나라에서는 공무원은 쉬지 않고 일반 사기업 노동자들만 휴무합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교사들은 이 날 놀 수 있으면 어린이날과 주말을 합쳐서 해외여행을 다녀올만큼의 쉬는 날이 보장이 되죠.
그러니 꼼수처럼 봄임시방학이라는 것을 만들어 쉬더군요.
사실 공휴일과 대체공휴일 이런 표현들은 공무원들의 휴일에 관한 법률에서 나온 용어들입니다.
이른바 관공서 공휴일에 관한 법률인 것이죠.
그것도 부족하다 여겨서 봄임시방학이라니…하는 뽐새가 이럴진데 무슨 스승으로 대접을 받겠다고들…
아무튼 2018년 5월 5일 어린이날은 토요일입니다.
대체공휴일이 지정되는 설날, 추석 연휴 그리고 어린이날 이 휴일이 일요일과 겹치면 대체휴무를 합니다.
그 중에서도 유일하게 어린이날 만큼은 토요일과 겹쳐도 대체공휴일이 지정됩니다.
따라서 2018년 5월 7일 대체휴일은 어린이날에 의한 대체휴일이 됩니다.
5월8일 어버이날까지 공휴일 지정이 되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을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