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준비할 때 가장 많은 비용을 차지하는 것이 아마도 비행기 요금일 텐데요.
처음 오키나와 여행을 계획했을 때는 연말인 12월 초였던 관계로, 오키나와행 땡처리 항공요금이 아주 저렴했었어요.

땡처리 닷컴에서 오키나와 왕복 항공요금이 11만 원 대도 있었고, 보통 18만 원~26만 원 사이에 오키나와 왕복 항공권이 올라와 있었죠.
막상 여행을 한 달 정도 앞두고, 저희 가족의 일정이 확정된 1월 중순의 오키나와 항공권의 가격은 40만 원을 훌쩍 넘어서 50만 원대까지 형성되어 있더군요.
아마도 1월에는 초, 중, 고등학생은 물론이거니와 대학생들도 방학기간이니 해외여행 수요가 많아서 그런가 봅니다.
물론 비행기표를 구매하는 데 있어서, 가장 최저가 사이트라는 것은 어찌 보면 그때그때 달라요~ 인 것 같아요.
케바케랄까요?
오키나와의 경우에는 여행박사와 오키나와 달인이라는 사이트 두 곳이 오키나와 여행에 최적화된 여행사(?) 격이라, 항공권의 선점도 이 두 업체가 가장 확실하게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들이 독점적일 때는 가격이 많이 싸지지 않아요.
반면에 수요가 적은 시기에는 이들 업체에서 땡처리 닷컴이나, 옥션 여행, 인터파크 항공권 기타 등등의 오픈마켓으로의 항공권 방출이 많아지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격이 저렴해지는 듯해요.
오키나와뿐만 아니라 해외 어느 곳을 여행할 계획이든지 간에 3개월 전에 항공권을 구입한다면 분명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저처럼 당장 내일 어찌 될지 모르는 사람들이 3개월 전부터 휴가 계획을 짜기 쉽지 않을 수가 있는데요.
이럴 땐 뭐 조금 비싸더라도, 임박해서 항공권을 구입해야겠죠.
하지만 성수기에는 너무 임박을 기다리다가는 원하는 목적지로 여행을 갈 수가 없게 될 수도 있을 거예요.
땡처리 닷컴의 항공권 검색 방식은 대기 좌석까지 포함해서 최저가를 정렬시켜서 보여주기 때문에, 얼핏 보면 땡처리 닷컴에서의 항공권 구매가 저렴할 때도 있어요.
하지만, 땡처리로 나오는 항공권은 1장인 경우도 많기 때문에 가족여행을 계획할 때는 별 도움이 안 됩니다.
싱글족이 혼자서 해외여행을 할 때는 옥션 여행보다는 땡처리 닷컴이 유리하겠지만, 가족여행으로 2명 이상의 항공권을 검색해서 구입해야 한다면, 옥션여행을 추천하고 싶어요.
지마켓에서 항공권을 구입해도 비슷하겠죠. 옥션과 같은 회사니까.
인터파크도 항공권 가격 차이는 별로 크지 않을 거예요.
어느 쪽이든 자체 쿠폰이 붙는 쪽을 선택하시면 조금 더 저렴해지겠죠.
저희 가족이 오키나와 여행을 준비하면서 옥션 여행에서 항공권을 구입한 이유는 예약 시점에서 가장 최저가이고 좌석이 확실히 있던 상태였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35000원의 쿠폰이 제공되어서 할인이 되었기 때문이죠.

땡처리 닷컴에서 실시간 항공권을 조회하면…

15만 원대의 오키나와행 제주항공 왕복항권 요금이 뜨지만, 좌석이 대기 상태죠.


1월 중순은 학생들 방학기간 중에서도 가장 중심에 있어서 극성수기에 가까운 형태를 보이는데 반해서, 1월 말인 1월 29일만 하더라도, 표가 여유가 있네요.
땡처리닷컴의 오키나와행 항공권이 20만 원대 초반에 형성되네요. 잔여좌석도 9석, 6석이 나올 정도니까요.
이런 경우에는 땡처리 닷컴을 이용하시면 저렴하게 오키나와 여행을 다녀올 수 있겠어요.

옥션 여행에서는 성인 2+소아 1로 검색했기 때문에 총요금으로 표시되어서 122만 원대에 좌석이 있는 경우를 보여주고 있어요.
40만 원 후반 대인데요.
이럴 경우에는 옥션 여행의 항공요금이 비싸죠.
해외여행 항공권을 구입하실 때는 한 사이트만이 아니라 여러 사이트를 살펴보는 게 좋은데요.
오키나와 달인이나 여행박사의 경우에는 표를 선점하고 있긴 하지만, 일단 예약을 받은 다음에 확인 전화 후 확정하면서 가격이 올라갈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기다림을 싫어하는 저로서는 별로 달갑지 않은 방식이죠.
땡처리닷컴 + 옥션 여행 2곳만 살펴봐도 웬만큼 최저가로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어요.
추가로 인터파크 항공 정도 더 살펴보는 것도 좋겠죠?
스카이스캐너나, 익스피디아가 저렴한 국가도 있으니, 케바케~